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레네 산맥 이남은 아프리카다 (문단 편집) == 실제 차이 == 대체로 피레네 산맥을 넘으면 기후가 매우 건조해진다. 단, 지구의 기후란 것이 대체로 그렇듯 정말 딱 피레네 산맥 하나만 넘는다고 바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카탈루냐~예이다를 넘는 즈음에서 풍경이 갑자기 푸르른 숲에서 건조한 평원 지대로 바뀐다.[*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기차 여행하다 보면 그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일단 외국인 대사들이 주로 체류하는 장소가 수도 [[마드리드]]이고 근대 유럽인들이 스페인 하면 떠올린 대표적인 도시가 오페라 배경으로 맨날 나오는 안달루시아의 [[세비야]]였는데 안달루시아나 마드리드가 위치한 카스티야 지역 기후는 다른 유럽 지역과 상당히 다르다. 포르투갈의 경우 북부 [[포르투]]는 비가 사시사철 자주 오는 지역이지만 남부 해안 지대는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서유럽 국가들과 기후나 식생이 다르다. 특히 포르투갈은 근세부터 [[흑백혼혈]] 인구도 많아[*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흑인 해방 노예 남성이 백인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상상도 못 했지만 포르투갈에서는 대항해시대 당시 남자들이 죄다 해외에 나가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남녀 성비가 워낙 심하게 깨져서 흔한 편이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더욱이 과거에는 냉난방 시설이 있던 것도 아니고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로 온 사람들이 자기 고향과는 다른 봄, 가을에도 여름 같은 날씨 때문에 더 깊은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news_idx=20060405113000n5269|UN은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의 31%가 사막화 위험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에 [[사막]]이 두 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페인에 있다.[* 나머지 하나는 [[카자흐스탄]]의 [[우랄 강]] 하구 근처 지역. 다만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로 인식되기 때문에 보통 '유럽'의 사막이라고 보진 않는다.] 옛날에는 [[사자]]도 서식했다. [[북아프리카]]에는 사자가 많이 서식하는 반면 유럽에서 사자는 자연적으로 서식하지 않는다. 다만 [[고대 그리스]] 시절에는 사자가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멸종되었다. 또한 [[고대 로마]] 이전의 고대 [[이베리아 반도]]는 [[지중해]] 세계에서 문명화가 가장 늦게 된 지역 중 하나였다. 위도가 비슷한 중근동이나 그리스 등이 문명을 꽃피웠을 때도 이베리아 반도 일대는 해안의 그리스계 도시국가나 [[타르테소스]] 왕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부족]]사회 수준이었다. 이는 [[카르타고]] 또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로마 제국]] 지배 하의 히스파니아는 [[갈리아]]와 함께 로마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곳 중 하나였다.] 한편 외모도 [[스페인인]]들과 [[북아프리카]] 즉 [[마그레브]] 지역에 사는 [[마그레브 아랍인]]([[모리타니]] 제외)[* 모리타니는 엄연히 말하자면 흑인과 아랍 및 베르베르인들이 혼혈된 무어인 출신들이 더 많다.]들은 언뜻 구분이 안 될 만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스페인과 위도가 비슷한 국가 및 지역으로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런 발언이 나온 시대에는 아직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의 식민지인 상태에서 한창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처럼 유럽 여타 국가와 교류가 활발했던 것도 아니고[* 외려 그리스인들에 대해서는 스페인과 정반대로 [[오스만 제국]]의 압제에 저항하는 고대 유럽 문명의 정수이자 시조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가 붙었다. 허나 그리스가 오스만에서 독립하기 전에는 [[터키인]]과 [[그리스인]]을 동일시하며 [[https://www.theapricity.com/forum/showthread.php?147546-European-stereotypes-from-the-18th-century-V%F6lkertafel|지역드립을 치기도 했다]].] 서유럽인들 입장에서 이웃 동네이긴 한데 뭔가 유럽 같지 않은 동네 하면 오페라에 자주 나오는 스페인이 바로 머리에서 떠오르는 것이 당연했다. 700년 동안 이슬람 세력의 지배 하에 놓여 있어 한때 서유럽 그리스도교 문명과 괴리된 역사를 가진 것도 특징이다. 지금도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낀 [[스페인-모로코 관계]]는 일반적인 유럽 국가-북아프리카 국가 관계와는 달리 얽히고 설킨 점이 많다. 유사한 사례로 이탈리아 남부 역시 스페인만큼 오랜 기간은 아니지만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탈리아 북부 사람들이 이 점을 가지고 [[이탈리아/사회/남북문제|남부 사람들을 디스]]하기도 한다. 보통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에 관한 이런저런 부정적인 이미지는 대항해시대 초반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영국 사략선들이 대치하던 상황이나 카리브해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이 서로 식민지 쟁탈전을 벌일 때부터 확대재생산되어 왔다. 영국에서는 스페인이 강대국이었던 [[대항해시대]] 초반에 라틴아메리카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비인간적인 원주민 착취 및 학살 관련한 글들이 유행했던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19세기 영국에서는 미국의 노예제도의 비인간성을 폭로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나 러시아 농노제의 비인간성을 폭로한 [[이반 투르게네프]]의 "사냥꾼의 수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스페인이 서서히 약화되는 시점에서는 아프리카 드립이 나오기 자연스러운 환경이 되었다. 상술한 뒤푸르의 디스도 자연 환경보다는 이러한 관점에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